기타톤을 만들 때, 개인적 취향이라는 측면은 뒤로하더라도 객관적인 환경에 대해서는 몇 가지 고려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특히나 레코딩이나 공연 경험이 적은 경우에 빈번히 실수하게 되는 부분이 몇 가지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앰프 소리는 앰프 소리답게
종종 어린 기타리스트 지망생들이 하는 실수가 이것입니다. 기타 앰프의 소리는 다소 굵고 투박한 것이 좋습니다. 그럼에도 많인 지망생들이 기타톤을 마치 마스터링까지 끝난 음반처럼 잡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스튜디오 작업에 들어가게 되면, 기타 앰프에서 나온 소리는 적어도 3번 이상의 변화를 거칩니다.
- 기타 앰프 > 마이크를 통한 소리
- 믹스 다운
- 마스터링
이러한 과정을 거치게 되면 자신이 생각했던 소리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 나는 소리로 바뀝니다. 이것은 현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메인 스피커로 출력되는 자신의 기타 소리가 지나치게 얇아지는 경험을 한 사람이라면, 엔지니어를 탓하기 이전에 자신의 기타톤을 먼저 점검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이러한 점을 생각하여 특히 앰프 자체의 리버브를 줄이고, 고음역은 생각보다 줄여서 다소 둔탁한 소리를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스튜디오의 아웃보드를 활용하라
일반적으로 기타 장비로 사용되는 Stomp Box나 멀티 이펙터들에 비해서 스튜디오의 이펙터들은 훨씬 고가의 장비들인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기타와 앰프 만으로 톤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드라이브는 앰프 자체의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리버브나 딜레이와 같은 공간 혹은 시간 지연을 위한 이펙터들은 스튜디오에서 리얼타임 모니터링을 통해 충분히 그 효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이펙터들을 사용하는 것보다 스튜디오의 장비를 사용하는 것이 더욱 나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자신이 의도하는 특정한 톤을 위해서 사용되어야 하는 장비들을 모두 제거하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하지만 앞서 설명드리는 것에 의하면 우리는 2가지 장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는 양질의 이펙트 톤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며, 또 다른 하나는 최단거리 연결 원칙을 지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중간에 아무런 거점이 없기 때문에 기타와 케이블 만으로 연결된 소리는 가장 크고 두터운 소리를 만듭니다.
녹음시에는 마이크를 여러 대 이용할 것
다른 글에서도 이미 설명한 부분이지만, 사람이 듣는 소리는 단순히 스피커 콘지에서 나오는 소리만을 듣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자연스럽지도 않을 뿐더러 장비의 특성과 더불어 음향적 특성에 근거해도 기타의 소리가 지나치게 얇아집니다. 힘이 있고 두터운 소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 대의 마이크를 통해 여러 곳에서 발생하는 울림을 잡아내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마이크를 여러 곳에 배치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으며, 또한 특성이 다른 여러 종류의 마이크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특히나 무지향성 콘덴서 마이크는 양질의 공간 울림을 수음하여 자연스러운 느낌을 내는데 유용합니다. 그리고 앰프에는 후방확산을 비롯한 다양한 음향적 특성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좋은 톤을 만드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정보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시도를 통해 자신만의 방법을 개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다이렉트 박스 혹은 DI-BOX로 부르는 이러한 장비를 그냥 사용하게 되면, 물론 기술적으로는 ‘라인입력’이 되지만 결과적으로는 일반적인 스피커에 기타를 물린 격이 됩니다. 즉, 기타 앰프를 의도적으로 제작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를 무시하게 되고, 그러한 결과는 기타가 기타 다운 소리를 내지 못하게 되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기타와 관련해 다이렉트 박스를 사용하는 가장 올바른 방법은 기타를 다이렉트 박스 > 기타 앰프순으로 연결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 사이에 별도의 이펙터를 사용하는 것은 상관이 없습니다. 혹은 최근에 출시되고 있는 기타 시뮬레이트가 된 다이렉트 박스나 소위 ‘모델러’라고 불리우는 장비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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