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lla by Starlight은 잘 알려진 재즈 스탠다드다. Keith Jarrett의 빨려들 듯 한 카리스마와 더불어 리듬 파트의 깊이있고 강렬한 플레이는 잠시 오래된 옛곡을 잊고 그들의 연주에 빠져들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원곡은 한 곡 안에서도 여러 KEY의 II-V 진행이 등장한다. 이러한 4도 역으로는 5도의 발생은 오늘날 음악적 접근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발상이다. II-V의 관계라는 것은 Modal Tune에 있어서도 해당 모드의 Voicing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동일하게 존재한다. 역시나 이것 또한 음악의 음향적 측면의 물리적 여건인 것일까?
나는 결론적으로는 Classic과 Jazz의 경계를 긋는 지점이 바로 3도인가 4도인가 하는 곳에 있다고 생각할 때가 많다. Classic의 화성법은 3, 6도의 기반 위에서 세워진 풍성한 울림을 중시하고, Jazz의 화성법은 4도와 7도 기반 위에 세워진 무언가 어긋나는 듯한 느낌을 준다는 면에 집중한다면 말이다. 특히나 Jazz가 과거 성관계를 의미하는 속어에서 발단했다는 언어적인 면에서 보더라도 그러한 느낌이 어렴풋이 이미지화 되기도 한다.
Stella By Starlight은 알려져 있는 보편성이나, 연주 되어지는 빈도 양쪽 모두에서 대단히 중요한 곡으로 재즈를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반드시 <암기>해야 할 곡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Autumn Leaves 같이 잘 알려진 테마가 존재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공유되어지는 경로와 폭에 의해서 대단히 협소해진 경로를 통해 보급된 패턴이라고 생각되며(작품이 아닌 학생들의 접근성이라는 면에서 그러하다), Stella By Starlight와 All the Things you are 같은 곡에 대한 반복 숙달 또한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이런 식으로 재즈의 특성이 그대로 묻어나는 역사적인 Tune들에 대하여 상당량의 접근을 해야 하는데, 아마도 Standard Realbook만 참고하더라도 100곡 가량이 될 것이다.
결과적으로 자신의 레퍼토리를 늘려 암기한 상태로 우선은 II-V에 대한 다양하고 자유로운 시도(ReHamonization, Scale 변경, 관계조 차용, 기타 등등)를 반복적으로 거쳐 ‘편안하다’라는 느낌을 찾아낼 수 있다면, 상당히 안정되고 진보된 연주가 가능하게 되리라 믿는다.
이렇듯 세련된 연주 혹은 진보적인 연주를 하고 있는 뮤지션들이 기존의 오래된 스탠다드 명곡을 어떤 식으로 연주하는지를 배우는 것은 대단히 큰 도움이 된다. 명곡 가운데에도 오래된 스탠다드는 다양한 버전이 존재하고 그에 따라서 그러한 버전들을 각각 비교해보며 수많은 연주자들의 성향을 이해할 수 있다. 다소 딱딱하고 분석적인 접근이 될지 모르나, 그러한 학구적인 접근이 때로는 가장 중요한 것에 대한 답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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